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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국제 학교와 교육 정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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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수출지원 해외 서포터즈 / 홍성아(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최근 급속히 교육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2023년 기준 말레이시아 내 해외 유학생 수는 약 17만 명으로 추산되며, 2025년 8월 기준(Education Malaysia Global Services)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유학 지원자 수가 26% 증가하는 등 유학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최근의 현상처럼 보이지만, 사실 말레이시아는 이미 1990년대부터 국가 주도의 교육 허브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대표적으로 말레이시아 정부는 2020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20만 명, 2025년까지 25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과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본 글에서는 이러한 국가 주도 교육 정책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가 어떻게 아시아의 교육 중심지로 부상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글로벌 교육 허브 조성 기틀 마련한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1991년 마하티르 전 총리가 발표한 중장기 국가 발전계획 ‘비전 2020(Vision 2020)’을 통해 우수 외국인 학생 유치와 고등교육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았다. 비전 2020은 말레이시아를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국가 비전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는 ‘2007-2020 국가 고등교육 전략 계획(National Higher Education Strategic Plan, NHESP 2007-2020)’과 ‘2015-2025 말레이시아 교육 청사진(Malaysia Education Blueprint for Higher Education, MEBHE 2015-2025)’ 등 주요 교육 정책을 추진해왔다.
1) 2007-2020 국가 고등교육 전략 계획 말레이시아 정부의 대표적 교육 정책 중 하나는 ‘2007-2020 국가 고등교육 전략 계획(National Higher Education Strategic Plan, NHESP 2007-2020)’이다. 2021년 발표된 연구 『말레이시아 고등교육의 국제화: 정책, 실제, 그리고 지속가능발전목표(Internationalisation of Malaysian Higher Education: Policies, Practices and the SDGs)』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고등교육부는 국제적 고등교육 허브 구축을 목표로 이 전략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총 4단계 실행 로드맵과 7개 핵심 목표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목표는 ① 교육 접근성 확대, ② 교수 및 학습의 질 개선, ③ 연구와 혁신 강화, ④ 고등교육 기관의 역량 강화, ⑤ 교육의 국제화, ⑥ 평생학습 문화 정착, ⑦ 고등교육부의 행정 역량 강화다. 이 가운데 ‘교육의 국제화’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교육 허브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가장 뚜렷하게 보여주는 부분이다. 정부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20만 명 유치, 연구중심 국립대학의 국제 교원 비율 15% 달성, 공립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비율 5% 유지를 세부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대표 프로젝트가 바로 ‘에듀시티 이스칸다르(EduCity Iskandar)’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009년 조호르주에 아시아 최초의 교육 특화 멀티캠퍼스형 국제교육 특구를 조성했다. 약 305에이커(약 123만㎡) 규모의 부지에 국제대학, 국제학교, 연구소, 기숙사 등 첨단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교육 허브의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에듀시티 이스칸다르에는 뉴캐슬 대학교(Newcastle University), 사우샘프턴 말레이시아 대학교(Southampton Malaysia University) 등 6개의 국제대학과 링크 국제학교(Link International School) 등 4개의 국제학교가 입주해 있다.
2007-2020 국가 고등교육 4단계 진행 과정 (출처: ‘Internationalisation of Higher Education Policy: Implications on international student withdrawals from Malaysia’)
2) 2015-2025 말레이시아 교육 청사진 이러한 정책적 흐름은 ‘2015-2025 말레이시아 교육 청사진(Malaysia Education Blueprint for Higher Education, MEBHE)’으로 이어졌다. 2018년 발표된 논문 『선진국으로 향하는 말레이시아 교육(Education in Malaysia Towards a Developed Nation)』에 따르면, 이 청사진은 기존의 ‘2007-2020 국가 고등교육 전략 계획’을 발전시킨 정책으로, 말레이시아를 글로벌 교육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의 성격을 지닌다. MEBHE는 2025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25만 명 유치를 목표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유학생 관리 시스템의 개선, 둘째, 말레이시아 고등교육의 국제 인지도 제고, 셋째, 신흥 유학생 시장의 개척이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정부는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마련했다. 예를 들어, 2018년에 도입된 ‘유학생 원스톱 입국 심사 서비스(ISAC, International Student Arrival Centre)’는 외국인 유학생의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고 행정 편의를 대폭 개선한 제도다. 또한 2023년 12월부터 시행된 ‘졸업생 패스(Graduate Pass)’ 비자 제도는 외국인 유학생의 유학 이후 진로와 경로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되었다. 이 제도에 따라 호주를 포함한 32개국 출신 유학생들은 졸업 후 최대 1년간 말레이시아에 체류하며 구직 활동이나 여행을 할 수 있다. 이는 우수한 외국 인재가 말레이시아에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제도적 장치로 평가된다.
글로벌 교육 허브로 자리매김한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지속적인 국제화 정책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학생 유치에도 성공하고 있다. 특히 국제 수준의 교육 환경과 다양한 대학 선택권 덕분에 말레이시아 주요 대학들의 세계 순위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고등교육부 산하 기관인 EMGS(Education Malaysia Global Services)가 2025년 8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말레이시아 유학 지원 건수는 26% 증가했다. 또한 2025년 3월 31일 기준 외국인 유학생 수는 약 13만 9,341명으로, 2023년 6월(약 10만 4,315명) 대비 33.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대학 평가에서도 말레이시아 대학의 약진은 두드러진다. 영국의 글로벌 고등교육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2025년 6월 발표한 2026년 세계 대학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6)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총 32개 대학이 순위권에 진입했다. 이는 동남아시아 전체 순위권 대학의 33.68%에 해당하는 수치로, 말레이시아가 지역 내 교육 경쟁력의 중심에 서 있음을 입증한다.
순위에 오른 대학 중 65%가 전년 대비 순위 상승을 기록했으며, 특히 선웨이 대학교(Sunway University)는 539위에서 410위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말레이시아 고등교육 전반의 질적 수준이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또한 영국 타임즈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115개국 2,00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세계대학평가(THE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5)에서도 말레이시아는 7개 대학이 세계 500위권에 진입했다. 이러한 성과는 말레이시아가 동남아시아의 교육 허브를 넘어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갖춘 국가로 도약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저렴한 학비와 다문화 이점으로 유학 수요 증가하는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는 저렴한 학비와 다문화적 사회 환경이 결합되어 전 세계 유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유학지로 떠오르고 있다. 다른 주요 유학 국가에 비해 경제적 부담이 적을 뿐 아니라, 무슬림·중국계·인도계가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라는 점에서 다양한 문화권 학생들에게 친숙하고 포용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잠브리 압둘 카디르(Zambry Abdul Kadir) 말레이시아 고등교육부 장관은 “높은 교육 수준, 저렴한 생활비, 안정된 치안”을 말레이시아 유학의 세 가지 대표 강점으로 꼽았다.
글로벌 유학생 거주 정보 플랫폼 ‘글로벌 스튜던트 리빙(Global Student Living)’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학부생 기준 평균 연간 학비는 약 6,000달러(한화 약 855만 원)로, 영미권 국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QS는 “말레이시아는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이슬람권 학생들에게 저렴한 학비와 문화적 유사성으로 인해 높은 인기를 얻는 유학지”라고 평가했다.
최근에는 중국인 유학생들의 말레이시아 선호도가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2024년 QS 국제 유학생 설문조사(QS International Student Survey 2024)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 준비생 14,138명 중 44%가 동남아시아 유학지를 선택할 때 ‘문화와 생활방식’을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고, 54%는 언어장벽을 유학 생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인식했다. 이 점에서 영어와 중국어가 모두 사용 가능한 말레이시아는 중국인 유학생에게 매우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실제로 2024년 기준 말레이시아 유학을 신청한 중국인 학생 수는 3만 3,216명으로, 2위인 방글라데시(6,917명)보다 약 4.8배 많다. 이는 말레이시아가 단순히 저렴한 유학지에 그치지 않고, 문화적 친근함과 안정된 사회 환경을 동시에 제공하는 ‘아시아형 글로벌 교육 허브’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EMGS 통계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기준 말레이시아 유학 신청자는 동아시아 12,469명, 남아시아 8,046명, 중동 및 북아프리카 4,990명, 동남아시아 4,682명, 아프리카 2,560명, 중앙아시아 1,013명, 기타 지역 1,534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국인 학생은 전체 동아시아 학생의 87.79%인 10,947명에 달하며, 그 뒤를 방글라데시(4,159명), 인도네시아(2,194명), 파키스탄(1,412명), 인도(1,388명) 등이 잇고 있다.
2023, 2024년 국가별 말레이시아 유학 신청 현황 (출처: 글로벌 스튜던트 리빙)
해외 명문대와 국제 교류 프로그램 운영하는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가 유학지로 급부상하는 두 번째 이유는 해외 명문대학과의 폭넓은 연계와 국제 교류 프로그램 운영 덕분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일찍이 『1996 사립고등교육재단법(Private Higher Education Institutions Act 1996)』을 제정해 해외 대학이 말레이시아 내에 분교를 설립하거나 현지 대학과 협력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러한 제도적 토대를 바탕으로 말레이시아는 다양한 형태의 국제 공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형태로는 트위닝(Twinning), 프랜차이즈(Franchising), 복수/공동학위(Double/Joint Degree Program) 제도가 있다.
첫째, 트위닝 프로그램(Twinning Program) 또는 편입 제도는 말레이시아 대학에서 일정 기간 수학한 뒤 협약을 맺은 해외 대학으로 편입해, 졸업 시 해당 대학의 학위를 받는 제도다. 말레이시아에서는 1+2(말레이시아 1년, 해외 2년), 2+1, 1+3, 2+2, 3+1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 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 효율성이다. 학생들은 말레이시아에서 학비와 생활비를 절감하면서도 서구 명문대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테일러스 대학교(Taylor’s University)는 전 세계 200여 개 대학과 트위닝 협약을 맺고 있으며, 미국 학위 편입 프로그램(ADP: American Degree Transfer Programme)을 운영해 학생들이 미국 대학의 과목을 미리 이수하고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선웨이 대학교(Sunway University)는 호주 빅토리아 대학교(Victoria University)와 30년 이상 경영학 분야 트위닝 협약을 유지하고 있다.
둘째, 프랜차이즈(Franchising) 제도는 말레이시아 현지 대학이 해외 대학의 교육과정을 도입해 운영하고, 졸업 시 해외 대학 명의로 학위를 받는 방식이다. 이 제도는 학생들이 해외로 이동하지 않고도 말레이시아 내에서 해외 대학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컨대, 학생은 말레이시아 대학에서 본교와 동일한 커리큘럼을 이수하면서도 해외 대학의 학위를 받을 수 있다.
셋째, 복수/공동학위(Double/Joint Degree) 제도는 협약 대학 간의 통합 교육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복수학위제는 학생이 양 대학의 졸업 요건을 모두 충족하면 두 대학의 학위를 각각 받는 제도이며, 공동학위제는 협약 대학이 하나의 교육과정을 공동 개설해 단일 학위증에 양 대학의 명칭을 함께 표기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말레이시아의 고등교육 제도는 다양한 국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유연하고 개방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다. 각 프로그램은 대학 간 협약 여부와 학생의 해외 체류 필요성에 따라 구분된다. 트위닝 프로그램과 복수·공동학위제는 대학 간 상호 협약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반면, 프랜차이즈 제도는 해외 대학의 교육과정을 수입·운영하는 형태다. 또한 트위닝 프로그램은 학생이 학위 취득을 위해 해외 본교로 이동해야 하지만, 프랜차이즈 제도와 복수·공동학위제는 말레이시아에 머무르면서도 해외 대학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 장점이 크다.
말레이시아 대학 홍보물 (출처: 홍성아)
영국·미국식 교육과정 채택한 국제학교
이번에는 초·중·고등학교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학교를 살펴보고자 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고등교육 허브 조성 정책과 더불어 글로벌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2년 국제학교 내국인 학생 비율 40% 상한선을 폐지했다. 이러한 내국인 입학 제한 완화 이후 국제학교 수는 급격히 증가했다. 2014년 96개에 불과하던 국제학교는 2020년 1월 기준 약 287개로 늘었으며, 약 11만 명의 학생이 영국식 또는 미국식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수업을 받고 있다.
영국식 교육과정을 채택한 국제학교는 ‘IGCSE(International General Certificate of Secondary Education)’ 체계를 따른다. IGCSE는 14~16세 학생을 대상으로 한 2년 과정의 중등 교육 프로그램으로, 언어, 인문학, 과학, 수학, 역사 등 주요 과목을 학습한다. 이후 학생들은 대학 입학 자격시험인 A-Level(Advanced Level)에 응시하며, 진로에 맞춰 3~4개 과목을 심화 이수한다. 대표적인 영국식 국제학교로는 가든 국제학교(Garden International School)와 앨리스 스미스 스쿨(Alice Smith School)이 있다.
한편 미국식 교육과정은 초등(K-5), 중등(6-8), 고등(9-12)으로 구분되며, 고등학교 4년간 누적 학점을 기준으로 미국 고등학교 졸업장(American High School Diploma)을 수여한다. 특히 미국 비영리 교육기관인 대학위원회(College Board)가 운영하는 AP(Advanced Placement) 제도는 미국식 교육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고등학생에게 대학 수준의 과목을 미리 학습하고 대학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미국식 국제학교로는 쿠알라룸푸르 국제학교(ISKL, The International School of Kuala Lumpur)가 있다.
국제학교 홍보물 (출처: 홍성아)
이러한 말레이시아의 교육 환경은 조기유학생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2025년 7월 1일부터 말레이시아 정부가 유학생 대상 사립 교육 서비스에 6%의 판매 및 서비스세(SST)를 부과함에 따라 경쟁력이 다소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교육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가격에 민감한 아시아권 유학생들의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의 교육 허브 전략은 조기유학부터 고등교육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며 여전히 강점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2012년 내국인 국제학교 입학 제한을 폐지해 조기 유학 인프라를 확충했고, 트위닝 프로그램 등 국제 교류 제도를 통해 고등교육의 국제화를 실현하고 있다. 더 나아가 2023년 12월 도입된 ‘졸업생 패스(Graduate Pass)’ 비자 제도와 같이 졸업 후 취업까지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함으로써, 유학에서 이주로 이어지는 경로를 제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는 단순한 교육 중심지를 넘어, 학업·취업·정착이 가능한 새로운 글로벌 인재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 위 원고는 현지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원고로, (사)경북PRIDE기업 CEO협회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