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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페트로브라스, 신규 선박 건조에 7.2조원 투자 계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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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수출지원 해외 서포터즈 / 주원석(브라질)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2026년까지 52척의 선박 건조에 약 7조 2,2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자사의 유조선과 지원선박 규모를 확장함으로써 선박 용선(임대) 비율을 낮추고, 동시에 브라질 국내 조선산업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막다 샴브리아드(Magda Chambriard) 페트로브라스 사장은, 선대 확장을 통해 국내 항만에서의 물류 활동에 더욱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용선 의존도를 줄이고, 제품 공급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선박들은 우리의 용선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제품의 공급과 관련된 물류 활동에서 더 큰 유연성과 효율성을 가져다줄 것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이 같은 계획은 지난 5월 29일, 브라질 남부 산타카타리나(Santa Catarina) 주 이따자이(Itajaí)에서 열린 연방정부 주최 항만 운영 행사에서 발표됐다. 행사에는 룰라 대통령을 비롯해 페트로브라스의 막다 사장, 관련 부처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2월 페트로브라스가 밝힌 44척 규모의 선박 건조 계획에 추가된 내용으로, 상당수 선박은 이미 계약이 체결됐고 일부는 입찰 절차가 진행 중이다.
유조선 및 지원선박 건조 수요 현황 및 브라질 조선소 건조 현황 (출처: PETROBRAS)
페트로브라스는 신규 선박 건조 시 부품의 45%~65%를 국산화해야 한다는 현지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2016년 이후 중단됐던 국내 선박 건조 수주가 재개되는 계기가 되어, 브라질 조선업 부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방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브라질 조선산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선단 현대화 및 확장 프로그램은 조선업 부흥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이날 행사에서 막다 사장은 페트로브라스가 국가 경제 발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트로브라스는 브라질의 개발과 항만 활동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각 지방정부 및 항만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산타카타리나(SC) 주는 브라질 조선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 지역의 조선소에서는 총 16척의 선박이 건조될 예정이며, 약 1조 7,400억 원이 투입되고 15,000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연방정부의 성장촉진 프로그램(PAC)에 포함된 52척 가운데 약 3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해당 선박들은 나베간치스(Navegantes)의 나브십(Navship) 조선소와 이따자이(Itajaí)의 스타나브(Starnav) 조선소에서 건조하게 된다.
브라질의 조선산업은 주로 리우데자네이루주(RJ)와 산타카타리나주(SC)에 집중되어 있다. 페트로브라스는 지난 2월, 자사의 선단을 고효율·지속가능성 중심으로 현대화하고 확장하는 ‘선단 재건 및 확장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연방정부의 PAC(성장촉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총 44척의 선박을 신규 건조하고 약 5조 7,300억 원을 투자하여 44,000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건조 대상 선박은 해상 석유 개발 및 생산에 필수적인 소형 특수선박으로, PSV(Platform Supply Vessel), OSRV(Oil Spill Response Vessel), RSV(ROV Support Vessel), AHTS(Anchor Handling Tug Supply) 등이 포함된다.
프로그램의 목표와 범위는 다음과 같다: - 선박 현대화 및 확장 - 지속가능성 확보 (고효율·재생 연료 사용 추진) - 일자리 창출 (조선산업 및 관련 산업 분야) - 조선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
단계별 추진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입찰 및 계약 - 건조 및 인도 (모든 선박은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되며, 계약 후 30개월 이내 인도 예정) - 노후된 해상 플랫폼의 재활용 계획 포함
“앞으로 우리의 원유 생산량과 정제 능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자체 선박을 확대하고 용선 비중을 줄여 용선 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다.” 이는 막다 샴브리아드(Magda Chambriard) 페트로브라스 사장의 설명이다.
현재 브라질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약 250만 배럴 수준이며, 이 중 약 80%는 심해 유전에서 생산되고 있다. 향후 5년간 생산량은 하루 280만 배럴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원유 생산량 전망 (출처: PETROBRAS)
정제 능력은 현재 하루 181만 배럴 수준이며, 2029년에는 210만 배럴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페트로브라스의 물류 자회사인 트란스페트로(TRANSPETRO)가 선단 확대 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월 24일, 4척의 핸디사이즈(Handy size) 선박 건조 계약 체결식에서 트란스페트로의 세르지오 바치(Sergio Bacci) 사장은 향후 8척의 가스선(7,000CBM, 10,000CBM, 14,000CBM급) 건조 입찰이 예정되어 있으며, 2026년까지 총 13척의 선박을 추가로 건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선대는 약 25%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원유 정제능력 현황 (출처: PETROBRAS)
4척의 핸디사이즈 선박 건조에는 약 950억 원이 투입된다.
또한, 지난 3월 진행된 입찰에서는 22개 컨소시엄이 참여했으며, 이 중 한국의 삼성중공업이 향후 15년간 9척의 선박을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2조 7,400억 원으로, 건조 대상은 15만 톤급 유조선이다.
※ 위 원고는 현지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원고로, (사)경북PRIDE기업 CEO협회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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