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수출지원 해외 서포터즈 / Isaie Ndayishimiye(르완다) 

르완다는 중앙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작은 내륙국으로 "천개 언덕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해발 최저 고도는 950m이며, 국내 경작지의 약 90%는 경사도 5%~55%의 경사지에 있다. 기후는 르완다의 지형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고도가 낮을수록 기온이 더 높아지는 편이다. 르완다의 건기는 6월부터 8월까지이며, 3월부터 5월까지는 강우량이 많다.

농업은 르완다 국민의 주요 경제 부문으로, 전체 인구의 약 70%를 고용한다. 르완다 농업 생산량의 약 75%는 소규모 농가에서 나온다. 르완다 토양은 비옥하여 전체 토양의 약 61%가 농업에 적합하다. 르완다의 농업 시즌은 두 개의 경작 시즌으로 나뉜다. 첫 번째 시즌은 9월부터 1월까지이며, 두 번째 시즌은 2월부터 6월까지이다. 2022년 르완다 제5차 인구 및 주택 조사에 따르면, 르완다 인구의 72.1%가 농촌 지역에 거주하며, 이 중 83.1%가 농업 활동에 종사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농촌 인구가 농업 생산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 전체 차 농장: 토지 면적의 0.7% 차지

2. 산악 경작지: 토지 면적의 53.1% 차지

3. 논 이외의 농경지: 토지 면적의 2.2% 차지

4. 논 농업 습지: 토지 면적의 0.9% 차지

5. 농촌 정착지: 토지 면적의 3.1% 차지

르완다 토지 구분도 

(출처: 르완다 국립통계원(NISR), SAS 2023)

농업 부문의 목표는 최신 농업 기술 사용과 농산물의 상업화 측면에서 농업인들을 전문화하여 경쟁성을 높이고, 농산물의 산업화를 통해 르완다의 식량 및 영양 안보를 보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농업 및 동물 자원 활동을 기술적으로 감독하기 위해 르완다 농업 및 동물 자원 개발 위원회(RAB)와 같은 정부 기관인 국립 농업 수출 개발 위원회(NAEB)를 설립하여 농산물 수출을 촉진하고 농민 협동조합을 감독하는 르완다 협동 기관(RCA)을 설립했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의 르완다 농업 활동

코로나19 이전 르완다는 빠르게 성장하는 10개 저소득 국가 중 하나였다. 농업을 국가 포괄적인 성장의 핵심 부문이자 중요한 엔진으로 규정한 2020년 비전 및 경제 발전 및 빈곤 감소 전략(EDPRS 2013-2018)에 기반하여 농업 부문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정부가 서비스, 인프라, 제조업, 교육, 의료 서비스 및 행정 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경제 변화 전략을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농업 부문도 뒤처지지 않았다. 2019년 통계에 따르면 산업 부문은 17% 성장했고 서비스 부문은 8% 성장했으며 농업은 4% 성장했다.

농업은 고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코로나19기간동안 농업 활동은 사람들이 식량을 확보하고 다음 시즌을 위한 재배를 통해 살아남는 데 도움을 주는 유일한 방법으로 계속 장려되었다. 르완다의 주요 경제 의존 방법인 농업은 르완다 국민의 생계 개선과 국가 경제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계속했다. 위에서 언급했듯, 대부분의 농민들은 전통적인 농업에 의존하는 소규모 농민이며, 산업 및 서비스 부문의 성장으로 인해 매년 농업 부문이 국내총생산에 대한 기여도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대부분 농업 활동이 빠른 현금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면서 종사 인구는 감소했다. 국가 차원에서 농업은 주로 르완다 국민의 생계에 기여하므로 우선순위로 분류된다. 따라서 르완다 정부는 국가 변혁 전략(NST1)과 2050년 비전에서 숙련된 농민과 상업화된 가치 사슬 모두가 이끄는 농업 변혁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담당 부처는 관련 기관과 함께 관개 활동, 기계화 작업, 농작물 혁신, 씨앗 및 비료에 중점을 두고 있다. 농업 및 동물 자원부의 2022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르완다의 경제 성장과 빈곤 감소에 대한 농업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르완다의 주요 작물

르완다 농업의 장점은 앞서 언급했듯이, 고지대와 온화한 기후로 일 년 내내 농업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주요 수출 품목은 커피와 차이며, 가장 생산량이 많은 농작물은 플랜틴, 카사바, 감자, 고구마, 옥수수, 벼, 바나나, 콩 등이다. 르완다는 또한 동아프리카 지역 내에서 건조 콩, 감자, 카사바 가루, 옥수수 가루, 가금류, 살아있는 동물을 수출한다. 통조림 토마토, 꿀, 신선한 콩, 마카다미아 너트, 버섯 등 일부 가치가 더해진 농산물도 수출한다. 

주요 작물 수확량 (MT/ha) 

(출처: 르완다 국립통계원 (NISR), SAS 2023)

위의 그림을 보면 카사바, 바나나, 고구마를 재배하는 대규모 농민은 없다. 또 다른 지표는 콩, 옥수수, 감자에서 대규모 농민이 적다는 것인데, 이는 1헥타르당 톤 수확량이 전국 평균과 소규모 농민의 수확량과 비슷하다는 것을 반영한다.

위에서 강조한 작물 외에도 르완다 농업 부문에는 수수, 밀, 다양한 곡물, 덩굴콩, 완두콩, 땅콩, 마, 콩, 채소, 과일, 사료 작물 등과 같은 다양한 작물이 있다.

농업 부문은 씨앗, 비료, 살충제 등 다양한 화학제를 사용한다. 르완다 국가 통계 연구소의 2023년 9월 농업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데이터가 발표된 바 있다.

• 개량된 씨앗 사용에 있어 약 20.9%의 농민들이 농자재 판매점, One-acre fund와 같은 비정부기구(NGO) 및 기업에서 제공하는 개량종자를 사용했다.

• 비료 사용에 있어 약 83.4%의 농민들이 유기 비료를 사용했고 51.6%의 농민들이 무기 비료를 사용했다.

• 29.7%의 농민들이 농약을 사용했다.

• 관개, 토양침식 방지 및 농업 임업을 포함한 농업 관행에 관해서는 평균 약 9.6%의 농민들이 관개를 실시했으며, 이 중 소규모 농민이 8.4%, 대규모 농민이 64.8%이다. 관개를 실시한 농민 중 54.3%는 현대식 관개를 실시했다. 91.6%의 농민들이 토양 침식 방지 활동을 실시했다.

르완다 경제에서 농업 부문의 기여

농업은 2022년 기준 GDP의 약 23%를 차지하며 르완다 발전에서 가장 전략적인 부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커피, 차, 가죽, 피레트럼, 원예 등 농산물 수출은 외환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농업 및 동물 자원부의 2022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 수출 수익은 6억 4,090만 달러였으며 전체 국가 수출의 37%를 차지했다. 그 해 수출된 농산물 중 르완다는 커피 15,184톤, 차 35,404톤, 원예 제품 42,559톤을 수출했다.

농업 GDP 비중 및 성장률

(출처: 농무부 연례 보고서2021/2022)

농업 경제 기여 측면에서는 소와 같은 생물에 대한 보험을 도입했으며 약 23,956헥타르의 작물을 보험에 가입시켰다. 농업 경제에 대한 기여를 강화하고 지속시키는 맥락에서 르완다 농업 및 동물자원 기획은 고수량 작물의 출시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기술 이전과 서비스 제공, 토지 이용 통합, 농업 기계화(낮은 수준) 및 관개 인프라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토양보전 및 차 재배를 위한 래디컬 테라스

(출처: NAEB Rwanda)

Agro-processing

식량 안보와 영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품 가공은 국가 수준뿐만 아니라 지역 및 세계 수준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르완다는 식량 생산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지만, 가공 산업은 여전히 기존 산업의 품질과 능력 활용을 개선하고 농업 생산량 증가에 맞추어 더 많은 식품 가공 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르완다 식품의약품청(Rwanda FDA)의 보고서에 따르면 르완다의 식품 가공 산업은 여전히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65% 이상 등급을 받은 식품 가공 산업은 약 44%에 불과했고 최소한 지역 표준화 마크를 받은 식품 가공 산업은 약 20%에 불과했다. 이러한 결과는 제대로 된 기계의 부족, 농업 공급이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측면뿐 아니라 산업의 원료인 농산물 저장의 현대화 부족, 전력난이 있는 부적절한 위치, 기술과 숙련된 인력 부족과 같은 식품 가공 산업의 다양한 어려움과 관련이 있다.

농업 투자 기회

르완다 정부는 농업 부문 발전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정부는 민간 부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환경 조성과 동시에 인프라, 적극적인 기관, 포괄적인 시장, 혁신 및 보급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르완다 항공과 기타 항공사의 노선 증가로 유럽, 중동 및 아시아로 향하는 르완다의 신선 농산물 수출이 증가하기도 했다. 

한편, 다음 분야에는 투자 기회가 있다. 

유제품, 가금류, 육류 가공, 원예, 양식어업, 기계화(대규모 농업을 위한 관개 및 농업장비 판매), 작물 조달, 우유 가공(냉장 물류, UHT 우유, 요거트, 치즈, 버터 등의 가공), 농업 관광, 관개 장비 제조 및 냉장 물류 등이 있다. 위에 나열된 것 외에도 수출용 농산물 공급 및 농작물 집계에 대한 기회가 있다.

르완다 농업 부문 투자자 지원

재정적 지원:

• 모든 화학제의 관세 면제

• 농업 장비에 대한 세금 면제

• 르완다에서 생산된 제품 매출액의 50%를 수출하는 등록 투자자의 경우 법인소득세 50% 감면

• 수출지향 등록 투자 사업에 대한 7년간의 세금 혜택

비재정적 지원:

• 등록된 투자자에 대한 원스톱 센터 지원

• 사업 진행 상황을 검토하는 담당자와 함께 제공되는 애프터케어 서비스

결론

농업과 빈곤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고려할 때, 농업 부문의 어려움은 또한 농촌 빈곤의 원동력이 된다. 르완다 정부가 최근 농업 부문을 개선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음과 같은 농업 부문 성장의 병목 현상으로 보이는 어려움이 존재한다. 

• 토양 침식 및 황폐화: 90%의 르완다 영토가 경사지에 위치하여 침식 및 비옥도가 감소.

• 토지 이용 및 분배: 비공식적으로 결혼한 배우자들 중 일부가 불안정한 토지 권리를 보유.

• 강수량에 대한 강한 의존성 

• 작물 및 가축 생산에 대한 화학제 사용, 열악한 생산 기술 및 비효율적인 농업 관행으로 인해 생산성 저하

• 식품 가공 산업에서 대두된 부진한 가공 능력

정부는 농촌 지역에서 빈곤 감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토지 부족으로 인해 정부는 민간 부문과 강력한 연결을 갖는 가치 사슬 개발을 촉진하고 있다. 파트너십 협력과 더불어 이 분야에 새롭고 강력한 투자자를 유치하는 것은 강조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 위 원고는 현지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원고로, (사)경북PRIDE기업 CEO협회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