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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자동차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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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전기차와 에탄올 하이브리드 중에서 어느 방향으로? 

 

경북 수출지원 해외 서포터즈 / 주원석(브라질)

 

 

전 세계에서 자동차의 전기화 움직임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브라질도 2023년 상반기에만 전기화 차량의(100%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일반 하이브리드 포함) 등록이 2만 대 이상이다. 한편, 충전소 인프라는 전국에 공영 및 준공영 충전소가 3,000개소 확보된 상태이며, 향후 2030년까지 8만 개소로 확대될 계획이다.

 

 

(출처: ABVE (브라질 전기차 협회))

 

 

이런 전망은 ELEV라는 브라질의 전기 모틸리티 관련 스타트업에서 제공한 자료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관련 기술의 발달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ELEV의 히카르도 다비드 창업자는 “브라질은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전기화 전환 경주에 늦게 참여하게 되어 주인공의 역할을 잃을 수도 있다고 진단한다. 우리는 세계 자동차산업의 생태계에 늦게 진입하고 있다. 우리가 전기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국가라고 스스로 밝히지 못한다면, 아마도 주요 플레이어가 되지 못할지도 모른다. 브라질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모든 재료와 부품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EPBR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계속 성장하는 브라질의 하이브리드 시장

 

전 세계적으로는 화석연료의 유해가스 감축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100% 전기차가 압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브라질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연료와 전기 병행 사용)의 성장도 함께 존재한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소비자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2022년에 판매된 전기화 차량 중 62%는 하이브리드 차량이었다고 한다. 브라질에서는 자동차의 전기화 방향에서 하이브리드가 가장 효율적인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브라질에서는 에탄올 하이브리드가 매우 훌륭한 에너지 전환 방법이라고 본다.”는 것이 히까르도 다비드의 견해이다. 그는 100% 전기차와 에탄올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동시에 동일한 지원을 하는 정책을 채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전기와 에탄올을 모두 잘 활용해야 한다. 어느 한 가지를 배제해서는 곤란하다. 두 가지 대안을 적절하게 병행하는 정부의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회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가장 낮은 소득층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에서 하이브리드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할 수는 없을지도 모른다. 

브라질에서는 이미 널리 이용되고 있는 FLEX모델(휘발유/에탄올) 차량과 달리, 하이브리드 차량의 주요 소비자는 고소득층이다. 가장 많이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격은 4,200만 원에서 5,200만 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는데 반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7,200만 원에서 2억 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다. 100% 전기차의 가격은 가장 저렴한 차종이 3,100만 원에서 3,900만 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출처: ABVE) 

 

 

이런 점 때문에 상당수의 국민에게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앞으로 지속가능한 교통수단의 대안으로서의 기능을 하기에는 제한적일 수도 있다. 서민층에는 오히려 이미 오래전부터 FLEX (휘발유/에탄올) 모델이 아주 친숙하기 때문이다.

 

(주: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둘 다 배터리로 작동하는 모터와 가솔린으로 작동하는 엔진이 장착되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배터리가 더 대용량이기 때문에 일정 거리까지는 순수 전기차 모드로 선택하여 주행할 수 있다. 또한 둘 다 주행 중에 회생제동장치로 충전이 이루어지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원에 연결하여 충전해야 한다)

 

 

브라질 시장은 왜 다른가

 

205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순 배출량 제로화(2050 Net zero) 목표를 위해, 유럽, 미국 그리고 중국은 화석연료 사용을 감축하려는 과감한 노력 외에도 기술 개발과 전기화 부품 공급 체계에 대한 투자를 믿고 있다. 

 

유럽연합은 2035년부터 휘발유나 디젤같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방침을 최근 확정했다(합성연료 E-fuel 예외). 이 같은 조치는 지역 내에서 순 오염 제로화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그런데, 전기화에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원료 광물의 부족 현상, 배터리 생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문제 등의 장애요인이 극복 과제로 남았다.

 

브라질은 세계적으로도 클린 에너지 국가에 해당되며, 주요 바이오연료 생산국이기도 하다. 사탕수수, 옥수수, 비트와 같은 원료에서 추출하는 에탄올 생산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생산량을 자랑한다. 하지만 에탄올은 저탄소 연료인 동시에 재배부터 최종 사용까지의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와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문제도 있다.

 

이런 현상이 브라질에서도 일반적인데 농업 활동으로 인한 토지의 변형으로부터 대부분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래서, 에너지 전환의 흐름에서 전기화의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들이 에탄올을 더욱 효과적인 연료로 성공시키기 위한 업계의 전략이 되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장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브라질의 에탄올 업계는 이미 브라질에서는 널리 이용되고 있는 flex 엔진의 존재를 활용하여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 참여지분을 늘리려 하고 있다. 자동차생산자협회 ANFAVEA 자료에 의하면, 2022년 기준 신차 판매량의 83%가 flex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에탄올 업계는 에탄올 판매 강화에 대한 기회를 기대하고 있고, 자동차업계로서는 기존 생산라인을 활용할 수 있는 부분도 장점이다.

 

스텔란티스 그룹(피아트-크라이슬러, 쁘조, 시트로엥)은 브라질에서 탄소 감축 방안으로 에탄올의 사용을 적극 추진하려고 한다. 2024년까지 3개의 하이브리드 flex 엔진과 1개의 100% 에탄올 엔진을 새로 출시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에탄올 기반 수소 차량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다수의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Shell, Raizen, Hytron, USP대학, SENAI 직업훈련원이 참여하고 있다.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토요타의 최초의 모델명은 Mirae(미래)가 될 것이라고 한다.

 

브라질 정부는 두 가지 기술에 대해 모두 지원할 노력을 하고 있다. ‘Rota 2030’로 불리는 기존의 자동차산업 지원 제도와 ‘미래 연료라는 제도를 동시에 지원하고 있으며, 모두 교통 분야의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정부의 에너지 정책의 일환이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특정 기술에 대해서만 선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이미 개발되어 있는 저탄소 기술과 관련된 산업 정책을 최적화하는 것이 그 방향이 될 것이라고 한다.

‘미래 연료’에 대한 법안은 조만간 의회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에너지부 알렉산드리 실베이라 장관에 의하면 ‘세계 최대의 탈탄소 제도’가 될 것이라는 장담이다. 이 법안은 바이오연료부터 전기화까지 대체 방안들을 지원하는 제도가 될 것이다.

 

 

자동차 업계 여론 조사 결과

 

보스턴컨설팅, 브라질자동차생산자협회, 부품연합회에서 공동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업체 및 부품업체를 포함한 65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조사에서, 83%의 응답자가 브라질의 전기화 추진 과정에서 FLEX 연료를 사용하는 차량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한다고 대답했다.

또한 조사에서는 향후 5~10년간 전기화 차량의 성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조사 대상의 81%가 앞으로 전기화 관련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69%는 전기차 부품과 직접 연관된 제품을 자사 공급망에 포함할 의도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응답자의 30%는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생산 능력과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주요 장애 요인으로는 국제적인 가격 경쟁과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지적했으며 응답자의 13%는 현재의 내연기관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출처: AFDC)

 

 

브라질 전기차 시장 규모

 

2023년 10월까지의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6만 7,047대로 집계되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3% 증가했다고 한다. 2022년 전체 판매 대수 4만 9,025대와 비교하여도 상당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2023년부터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진출과 판매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브라질에서 전기차의 판매는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10월의 판매량은 2,370대를 기록하여, 9월보다 29.5% 증가했고 2022년 10월에 비하면 272%가 증가한 수치이다.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중국의 BYD에서 2023년 7월에 출시한 DOLPHIN 모델로 1,366대가 판매되었다.

통계적으로는, 2012년부터 2023년 6월까지 약 11년간 집계된 브라질 전체 전기차는 15만 8,600 대 수준으로 집계되어 있다.

앞으로 브라질 전기차 시장의 방향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출처: ABVE (브라질 전기차 협회)) 

 

 

 

※ 위 원고는 현지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원고로, (사)경북PRIDE기업 CEO협회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