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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 코로나, 모로코의 혁신과 성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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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수출지원 해외 서포터즈 / 박한별(모로코) 모로코 경제는 최근 몇 년간 계속되는 가뭄과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적 경제 위기로 인해, 다른 여러 나라와 마찬가지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그런데도 모로코의 경제성장률은 1차 산업 부문의 반등에 힘입어 올해 3.5%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로코 정부의 산업 촉진 정책은 청정 기술 개발 및 글로벌 비즈니스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지리적으로 전략적인 위치, 정치적 안정성, 글로벌 수준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다국적 기업의 현지 제조 및 수출 기지를 유치∙확장함으로써, 북아프리카, 유럽, 지중해 권역을 어우르는 비즈니스 허브로 변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혁신 성과와 경제 성장 모로코는 2022년 글로벌 혁신 지수(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56위를 차지하며 혁신을 위한 투자 수준을 훨씬 넘어서는 예상 밖의 성과를 거두었는데 이는 국가 에너지 정책에 우선순위를 두었기 때문이다. 모로코의 청정에너지 연구, 개발 및 혁신 정책은 재생 에너지 기술과 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을 촉진하며 현지 제조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로코의 GDP 성장률은 2020년에 6.3% 감소한 후 2021년에 7.4%로 반등했다. 그러나 가뭄으로 인해 농업 생산량이 17.3% 감소함에 따라 성장률은 2022년에 1.3%로 둔화되었다. 2023년에는 매우 불확실한 국제 산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3.5%로 경제 성장률이 회복되었으며, 2024년에는 3.7% 이상으로 예상한다. 올해는 강우량 증가에 힘입어 농업 부문이 회복되고 있으며, 기업 신뢰도도 개선되고 있다. 서비스 부문, 특히 관광업은 수출 실적 호조의 혜택을 받고 있다. 무역 및 글로벌 투자 모로코가 경제 성장과 안정적 외교에 전념하는 가운데, 모로코 외무부 장관은 2022년 모로코를 방문한 세계 각국의 무역 사절단이 총 172개에 달한다고 밝혔다. 모로코를 주목하는 나라들이 많아져서일까. EBRD(유럽개발은행)는 2022년 모로코에 대한 투자를 두 배 이상 늘려 14개 프로젝트에 5억 2,800만 유로 이상의 자금을 지원했다. 이에 힘입어 모로코 정부는 고용을 늘리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며, 주요 수익 창출 부문에서 성과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전략을 다각도로 시행하고 있다.  모로코의 탕제 메드항 (Tangier Med Port): 아프리카 및 지중해권 1위 컨테이너 항구 인플레이션 모로코는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에 상당히 노출되어 있으며, 이는 거시경제 불안정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모로코 경제는 기후 변화로 인한 심각한 가뭄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부추긴 원자재 가격 급등 등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인해 큰 압박을 받고 있다. 최근 공급 중심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어 2023년 2월에 핵심 인플레이션이 8.5%로 상승되었고, 이는 빈곤층 가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필자가 서민층 이웃들과 대화하며 실제 시장 물가를 경험해 보면, 체감 인플레이션은 작년 이 시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20% 이상 상승한 느낌이다. 재생 에너지 모로코는 에너지 총생산에서 재생 에너지 비중을 늘리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다.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비중 50%, 2050년까지 100%를 달성하기’. 실제로 모로코는 2010년대 후반부터 재생 에너지 기술 및 솔루션 개발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태양 에너지 모로코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태양에너지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 생산량은 858M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로코 남부 사하라 사막 인근의 3,000ha(헥타르)가 넘는 면적에 건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열 단지인 누르-와르자자트 태양열발전소(Nour-Ouarzazate complex)가 대표적인 에너지 생산 기지이다, 이곳은 약 2백만 명이 사는 도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580MW의 전력을 공급하면서 76만 톤 이상의 탄소 배출을 방지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모로코 정부는 태양 에너지로 연중무휴 24시간 가동할 수 있도록 태양 에너지 저장 용량을 확장하기 위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Nour-Ouarzazate complex: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열 에너지 생산단지 풍력과 수력 에너지 모로코는 북부 및 남부의 여러 산간 지역에서 풍력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 해발 40미터 고도에서 연평균 풍속이 9m/s를 넘기 때문이다. 또한 서부의 대서양부터 북부 지중해까지 이어지는 약 3,500km의 해안선은 6.5~10m/s 풍속의 바닷바람을 끝없이 실어와 모로코 풍력발전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현재 모로코의 풍력 에너지 생산 능력은 1.43GW이다. 모로코의 수력 발전은 지난 1960년대에 처음 시작했다. 현재 생산 능력은 1.77GW로 충분하다는 의견이 다수지만 추가 발전단지 건립 등 에코에너지 생산에 끝없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에너지 정책과 과제 모로코 정부는 재생 에너지 기술 사용을 촉진하고 현지 제조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 이에, 재생 에너지에 대한 상당한 투자를 해외로부터 유치하고 있다. 하지만,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에서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 필요성과 재생 에너지 기술의 높은 비용 등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 위 원고는 현지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원고로, (사)경북PRIDE기업 CEO협회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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