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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에서도 성장을 멈추지 않는 미얀마 의료시장, 피부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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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빈국에서 피부 미용 분야 블루오션으로 부활- 

 

 

경북 수출지원 해외 서포터즈 / 권병탁(미얀마) 

 

얼마 전 미얀마의 의류 노동자가 한화로 약 ‘500원’ 가량을 인상해달라고 요구하다 해고되었다. 이들 중 시위를 선동했던 사람들은 ‘징역형’에 처하기도 했는데 21세기에 일어날 법한 일일까 싶지만, 미얀마에서는 일상이다.

 

 

  

(출처 : Myanmar Now)

 

 

미얀마는 천연가스, 석유를 생산 ∙ 수출할 정도로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개발도상국’에 속한다.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군부독재와 해소되지 않는 심각한 빈부격차로 경제 상황은 계속해서 악화되었고 급기야 1998년, UN에서 ‘세계 최빈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게다가 팬데믹, 2021년 군부독재에 반발하는 민주화 운동으로 국가비상사태 선포 등이 겹치면서 당분간 경기 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시국에도 불구하고 미얀마에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환율 폭등으로 인한 심각한 경제난을 보였던 2022년, 주춤했던 미얀마의 산업 중 ‘건강식품 및 의료서비스’ 관련 산업은 성장세를 보였다. 관련 소비액은 약 1조 5천억짜트(한화 약 9억 3천 억 원)를 기록하며 2021년 대비 17.6%가량 늘어났다. 2023년에는 시장 규모가 총 1조 7천억짜트, 2024년에는 1조 9천억짜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서비스 중에서도 특히 눈여겨보아야 할 부분이 미용, 피부 관련 클리닉 분야다. 그렇다면 왜 최악의 경제 불황 속에서 미용 관련 클리닉 센터의 수요는 늘어난 것일까? 여기서 우리는 미얀마 부유층의 삶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미얀마는 저개발국가의 특징 중 하나인 빈부 격차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고가 소비가 가능한 부유층이 상당히 많다. 하지만 한국과 달리 부유층이 주 소비를 이루는 명품 가게, 백화점 등의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데다 까다로운 비자 발급과 해외 출국 절차로 해외여행도 매우 한정적이다. 이렇듯 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 보니 그나마 접근이 쉬운 ‘피부 미용’으로 소비가 집중되는 것이다. 실제로 미얀마 부유층 여성의 경우 하루의 대부분을 커피숍, 미용실, 피부관리실에서 보내고 있다. 

 

 


 

 (출처 : My Aura Aesthetic Clinic)

 

 

최근 미얀마의 의료시장은 중소형 의료 장비와 소모품의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최근 미얀마 내에서 피부미용 관련 민간 개인 병원이 늘어나면서 생겨난 특징이다.  특히 양곤, 만달레이 등 대도시의 상류층이 주로 이용하는 미용, 피부 관련 클리닉 센터들의 개원이 급격히 늘면서 이와 관련된 시술 장비의 수요도 비례해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집중해야 할 점은 미얀마의 피부 관련 클리닉에서 주로 사용하는 피부치료기기의 대부분이 한국 제품이라는 것이다.

 

양곤에 소재한 한 피부관리 클리닉 닥터 Aung씨는 “우리 병원은 관련 기계를 인근 국가인 중국산이나 태국산을 저가로 가져올 수 있지만, 고객에게 가장 민감한 부위인 피부를 시술하는 것이기 때문에 고가이더라도 검증된 한국산 기계를 100% 사용하고 있다. 우리 병원뿐만 아니라 내가 아는 대부분의 미얀마 피부 클리닉 병원이 한국산 기계만을 고집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산 피부미용기기의 성능이 좋고 자동화된 첨단 시스템은 사용기술이 익숙하지 않은 우리에게 접근하기가 매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한국제품을 이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렇듯 미얀마에서 한국의 피부 미용 제품에 대한 충성도는 꽤 높다. 세밀하고 정확도가 높은 첨단기기와 기초 화장품 및 필러, 보톡스 등은 이미 고객들의 수요가 지속되는 추세라 미얀마 의료시장에 한국제품의 접근이 얼마나 용이한가를 보여주고 있다.

 

 

 

 (출처 : MYANMORE Magazine)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향후 미얀마의 의료기기 시장은 소형 병원, 특히 피부 관련 클리닉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해당 분야의 기계 및 소모품 중심으로 산업 트렌드가 형성되어 가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팬데믹, 국가비상사태 등으로 인한 경제난과 소비계층 간의 양극화, 교역 여건 등의 악화가 만들어 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즉, 대형병원의 고가 및 대형 장비 수요는 단기간 내에 회복세를 보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한다. 

 

이처럼 소형병원의 증가와 특정 한국제품의 선호 등 피부미용 분야의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미얀마의 의료시장은 그야말로 블루오션이다. 이 점을 적극 활용해 현지 진출전략을 다각화로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미얀마 의료시장 진출 주력 제품에 대한 정비와 전략을 세워 이미 한국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수요가 높고 증명된 결과가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수출행정절차


의료기기는 미얀마 식약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이하 FDA)으로부터 수입추천서(Import Recommendation)를 발급받은 이후 반입이 승인되는 품목이므로 유의가 필요하다. FDA는 의료기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위험도에 따라 4개 클래스(Class)로 구분하고 수입추천서 신청을 위한 제출서류의 종류를 클래스별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수출을 희망하는 품목이 어떤 클래스에 속하는 지를 사전에 FDA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Class A’로 분류되는 임플란트 제품의 경우 제품의 안전 보장을 확약하는 서류(Declaration of product safety)나 제품 제조 공정을 기술한 문서(Manufacturing process)는 준비할 필요가 없다.

 

 

※ 위 원고는 현지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원고로, (사)경북PRIDE기업 CEO협회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